AI 영상을 제작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AI 강아지 쇼츠를 제작하면서 같은 강아지 캐릭터가 여러 편의 영상에 자연스럽게 등장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매번 얼굴과 털 색깔, 표정, 체형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같은 캐릭터를 만든다고 생각했는데도 새로운 강아지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러 번 실패를 경험한 후 다양한 방법을 테스트해 보았고, 결국 제미나이에서 고정 캐릭터 이미지를 만든 뒤 구글 비오(Google Veo)에서 계속 같은 이미지를 기준으로 영상을 생성하는 방법을 사용하면서 캐릭터의 일관성을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며 얻은 방법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단순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의 한계와 캐릭터 붕괴 현상
AI 영상 제작을 처음 시작할 때는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당연히 같은 캐릭터가 생성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쇼츠 제작을 위해 "귀여운 골든리트리버 강아지"라는 동일한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생성할 때마다 얼굴형이 둥글게 변하거나, 털의 색감과 눈 크기가 달라지는 등 매번 새로운 강아지가 등장하여 시리즈 영상을 제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생성형 AI 모델의 특성상 텍스트만으로는 완벽한 시각적 일관성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2. 텍스트 프롬프트 고도화: 디테일한 특징 설정하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더욱 구체적인 문장으로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견종만 적는 것이 아니라 '밝은 크림색 털을 가진 골든리트리버', '칠흑 같이 검은 눈동자', '목에 걸린 파란색 스카프' 등 캐릭터의 고유한 외모적 특징과 의상, 표정, 체형까지 상세하게 묘사했습니다. 문장형으로 디테일을 더하자 이전보다 스타일이 비슷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미세하게 얼굴이 바뀌는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3.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과 Google Veo의 Image-to-Video(I2V) 기능 활용
가장 결정적인 해결책은 **제미나이(Gemini)**와 구글의 차세대 영상 생성 AI인 **비오(Veo)**의 기능을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었습니다.
먼저 제미나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고정 강아지 캐릭터 이미지를 한 장 뽑아냅니다. 그리고 이 이미지를 기준점(Reference)으로 삼아, Google Veo의 'Image-to-Video(이미지 기반 영상 생성)'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영상 생성을 요청할 때마다 이 고정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여 참조하게 만들었더니, 캐릭터의 얼굴 레이아웃과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4. 컷 편집 및 후가공을 통한 완성도 향상
아무리 훌륭한 AI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일부 장면에서는 프레임이 깨지거나 어색한 움직임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성된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컷 편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색한 0.5초의 프레임은 과감히 잘라내고, 자연스러운 액션이 연결되는 장면끼리 배치한 뒤 자막과 효과음을 입히는 교차 편집 과정을 거쳐 비로소 하나의 완성도 높은 쇼츠 영상으로 재탄생시킵니다.
5. 확률과의 싸움: 반복 생성(Generation)을 통한 최적의 컷 선별
AI 영상 제작은 단 한 번의 프롬프트 입력으로 완벽한 결과물을 얻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동일한 고정 이미지와 프롬프트를 입력하더라도 생성할 때마다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이나 퀄리티에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여러 번 영상을 뽑아내는 과정이 시간 낭비처럼 느껴졌지만, 오히려 한두 번의 결과물에 집착하는 것보다 **같은 조건으로 3~4개의 옵션을 동시에 생성(Batch Generation)**한 뒤 그중 가장 자연스러운 컷을 선별하는 것이 전체적인 작업 효율을 훨씬 높여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공적인 AI 쇼츠 제작의 핵심은 결국 '반복 테스트를 통한 선별'에 있습니다.
6. 포스트 프로덕션: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통한 한계 극복
아무리 제미나이와 구글 비오(Google Veo)의 조합으로 캐릭터의 일관성을 높이더라도, 기술적 한계로 인해 일부 프레임에서 어색한 뭉개짐이나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AI 시스템 내에서만 해결하려 하지 않고, 후반 작업(Post-Production) 단계에서 프리미어 프로나 캡컷 같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보완합니다.
어색하게 움직이는 프레임은 과감히 컷 편집으로 잘라내고,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역동적인 장면들만 자연스럽게 이어 붙입니다. 여기에 속도 조절(Speed Ramp), 적절한 자막 배치가 더해지면 AI 특유의 이질감이 사라지고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숏폼 콘텐츠가 완성됩니다. AI는 소스를 제공할 뿐, 최종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은 크리에이터의 편집 역량입니다.
7. 시행착오를 통해 구축한 나만의 AI 숏폼 워크플로우
처음에는 AI 도구에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마법처럼 완벽한 시리즈 영상이 뚝딱 완성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겪은 AI 영상 제작은 **'프롬프트 미세 조정 ▶ 고정 레퍼런스 이미지 매칭 ▶ 반복 생성 및 선별 ▶ 후반 컷 편집'**으로 이어지는 정교한 수작업의 연속이었습니다.
비록 과정은 아날로그적일지라도, 제미나이에서 생성한 고정 캐릭터를 구글 비오의 I2V 기능과 연동하는 나만의 워크플로우를 구축한 이후부터는 강아지 캐릭터의 붕괴 없이 안정적으로 쇼츠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I 툴의 성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자신만의 제작 데이터와 시행착오를 자산으로 만드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
구글 비오(Google Veo)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일관성 있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히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제미나이에서 먼저 마음에 드는 고정 캐릭터 이미지를 만든 뒤, 그 이미지를 구글 비오(Google Veo)에 계속 업로드하면서 영상을 생성하는 방식이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여기에 캐릭터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여러 번 생성한 결과를 비교하며, 편집 프로그램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니 이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통일감 있는 AI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AI 영상 제작은 단순히 좋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제작 방식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고정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은 이후부터는 같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쇼츠를 훨씬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계속 시도하며 더 완성도 높은 AI 영상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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